그 2천년간 예루살렘을 지켜온 팔레스타인 무슬림은 이스라엘 건국 당일 선전포고를 했다....
그것도 오세창의 부친 오경석의 인장이 찍혀 있고....
‘문자가 새겨진 돌을 귀히 여긴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....
빼어난 서화가였던 오세창이 전서체로 쓴 출사표 병풍(1~6폭 세부)....
성벽 돌에 한자로 새긴 이 기록물은 지금까지 총 6개가 발견됐는데....
이들이 우리 고유의 역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보존하고자 했던 누대에 걸친 노력이 켜켜이 묻어있었다....
아무도 물러서거나 떠나려 하지 않는다....
가장 무력한 만큼 가장 소중히 지켜야 할 존재다....
종교는 따르는 자들의 일상을 지배하면서 생명력을 더해왔다....
오필리아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괴물의 방으로 들어간다....